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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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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 걱정없는 『건강한 음식 관리법』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725
“찌개 상한 것 같은데?!”
“아침에 끓인건데 벌써?”


 

덥고 습한 여름엔 음식이 쉽게 상하는데요, 아침에 만든 음식이라도 저녁 즈음엔 쉰내가 나도록 상해 먹을 수 없는 경우도 많죠. 그렇다고 매번 그때그때 만들어 먹자니 이것도 쉽지 않죠. 그래도 여름엔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잘 먹어야 한다는데… 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요?

 


 


 

장보기부터 보관까지, 식중독 예방 노하우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잘 먹어야 한다’는 여름은 아이러니하게도 음식을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다름아닌 상한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때문인데요, 식중독 걱정없이 맛있는 음식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① 장보기 – 60분 이내에 끝내라!
지금부터 마트나 전통시장에 장을 보러 왔다고 생각해 보세요.

공감 이웃님들은 어떤 순서로 물건을 구매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특별한 순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냉장/냉동식품을 구입할 때도 다르지 않더라고요.


 

냉장/냉동식품 나중에 47.6%
순서 없이 구입하기    47.1%
냉장 / 냉동식품 먼저  5.1%


 

하지만 여름엔 ‘장보기 순서’가 중요합니다.
육류 등과 같이 냉동/냉장식품은 실온에 60분 이상 노출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장을 볼 때 식품 구매는 60분 이내에 끝내고 냉장/냉동식품은 제일 마지막에 구매하세요. 그리고 김밥 등과 같은 즉석식품은 구매 후 바로 먹는 것이 좋고요.


여름철 장보기 순서는 아래와 같이 보는 것이 가장 좋으니 참고하세요!


 

냉장이 필요없는 식품 → 채소와 과일 →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② 보관하기 – 식품마다 자리가 따로 있다!
장을 본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냉장고에 차곡차곡 넣는 일인데요, 가끔 이런 의문이 들기도 하죠. 그냥 빈자리에 넣으면 될 걸 엄마들은 왜 차곡차곡 정리해 넣는 걸까요?


 

그런데 말이죠, 다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식품마다 필요한 온도와 습도가 다른데 냉장고 역시 위치에 따라 온도가 달랐던 거예요.

 


 

냉장고 문쪽은 안쪽보다 온도가 높기 때문에 가장 오래 보관할 식품은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문쪽의 경우 열었다 닫을 때 상온에 자주 노출되므로 온도 변화가 가장 심하죠. 따라서 잘 상하지 않는 식품을 보관하는 것이 좋고요. 또한 냉장고 문을 자주 열었다 닫으면 식품을 오래 보관할 수 없고, 전체 용량의 70%만 채워야 적정온도가 유지되어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③ 음식 보관하기 - 2시간 이내 냉장고로
국이나 찌개 등 조리한 음식을 상온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름엔 큰일납니다.
2시간 이상 실온에 방치할 경우 식중독균이 엄청난 속도로 증식하기 때문인데요,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은 음식을 식힌 후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는 거예요. 또한 남은 음시을 다시 먹을 땐 70℃에서 3분이상 재가열하는 것이 좋고요.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먹을 만큼 덜어먹는 거죠.


 

 

또 하나!
가정에서 가장 흔히 하는 세균을 증식시키는 습관이 바로 육류와 어패류를 상온에서 해동하는 것인데요, 상온에서 해동할 경우 식품의 온도가 천천히 상승하면서 상온에 도달하기 때문에 식중독균이 증식하는 온도인 5~60℃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있는 거죠. 결국 해동시키는 게 아니라 식중독균을 증식시키고 있는 셈인데요, 육류와 어패류 등을 해동할 땐 냉장실이나 찬물에서 해동하고 급속해동이 필요하다면 전자레인지로 빨리 해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름철 음식 조리 및 보관 방법
 

<조리할 때>
* 식품의 내부까지 익도록 충분히 가열할 것
* 냉동된 식품은 냉장고, 차가운 물, 전자레인지에서 해동 (상온 해동은 절대 금지) 
* 조리시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도마와 칼은 용도별로 구분해 사용

 

<보관할 때>
* 식육류, 어패류, 유제품, 두부 등 상하기 쉬운 냉장/냉동식품이 남았을 때에는 밀봉해 2시간 이내에 냉장고에 보관
* 국, 찌개류, 볶음밥 등 조리된 식품이 남으면 냉장고 밖에서 가능한 빨리 식힌후 즉시 5℃ 이하로 냉장 보관
* 남은 음식을 섭취할 때는 먹을 만큼만 덜어 충분히 가열한 후 먹기

 


식중독 걱정없이 맛있는 음식 건강하게 먹는 방법, 그리 어렵지 않죠?
건강한 여름나기, 오늘 장보기부터 실천해 보아요~^^



* 출처 : 정책공감-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