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일 :
11-08-09 17:56
『더위 먹은 병』응급처치 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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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 조회 : 11,101 | ||||||||||
정월대보름이 되면 오곡밥과 부럼을 먹죠. 그리고 하는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더위팔기’인데요. 음력으로 1월 15일, 아직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계절에 그해 여름의 더위를 팔다니, 그저 장난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만 소위 “머리가 벗겨질 정도의 뙤약볕”을 보면 여름 더위는 더 이상 장난이 아닙니다. ㅠㅠ 정월대보름에 못 판 ‘내 더위’ 해결하는 법 정월대보름에 “내 더위”라고 외치며 파는 더위는 한마디로 ‘더위 먹는 걸 피하겠다’는 뜻일텐데요, 흔히 ‘더위 먹은 병’이라 불리는 병이 바로 일사병입니다. 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우리 몸이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인데요, 증상으로는 무력감, 현기증, 심한 두통과 함께 피부는 차갑고 촉촉해진다고 해요. 일사병 응급처치 서늘한 곳을 찾아 환자를 눕힌 후 옷을 느슨하게 하고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마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합니다. 단, 의식이 없을 때에는 수분이 폐로 흡입될 수 있으므로 아무것도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반대로 일사병과 비슷하게 생각되는 열사병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해 고온 다습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몸의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할 때 발생하는데요, 특히 매우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심신 허약자, 노인, 심장병,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열사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해요. 증상으로는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40℃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고, 의식변화와 함께 혼수상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또한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 땀이 나며 탈진상태를 보이기도 하는데요, 열사병은 증세가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열사병 응급처치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옷을 벗기고 찬물로 온몸을 적시거나 얼음이나 알코올 마사지와 함께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합니다. 일사병과 마찬가지로 의식이 없을 경우 입으로 수분을 섭취하면 폐로 흡입될 우려가 있으므로 물이나 이온음료를 먹이지 않습니다. 폭염에 대처하는 자세한 방법은 ☞ 생명까지 위협하는 '폭염' 대처법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월 둘째주만해도 일사병과 열사병, 열탕진 등 총 16건의 온열질환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요. 얼마전 폭염으로 2명의 여성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열사병 등의 월별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역시 2010년 가장 더운 8월에 1036명이 폭염으로 인한 병원진료를 받았다고 해요. 특히 열사병과 일사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75.1%는 40세 이상이었는데요,
날씨가 더울수록 어르신들, 특히 혼자 사는 독거노인의 경우 주변에서 수시로 건강을 확인하고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휴가철엔 ‘세균’을 조심할 것 폭염과 함께 여름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이 ‘세균감염’인데요, 요즘처럼 휴가를 맞아 국내외는 물론 해수욕장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 바닷가로 떠난다면 올 여름휴가를 해수욕장에서 보낼 예정이라면 ‘비브리오 패혈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다에 살고 있는 호염성 세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인데요, 바닷물의 온도가 21℃ 이상일 때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많이 검출되므로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고 해요. 게다가 감소추세였던 비브리오 패혈증이 2010년 이후 다시 크게 증가했다고 하니 올 여름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겠죠?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하기 <이미지 출처 : (주) 부산경남산업안전본부> - 갯벌과 조개, 게, 낙지 등의 어패류에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균이 많으므로 어패 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해산물을 다룰 때에는 장갑 등을 착용합니다. -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은 깨끗하게 씻어 다른 음식에 오염되지 않도록 합니다. - 다른 균에 비해 산과 알칼리에 강하기 때문에 섭취 후 위를 통과해도 살아남을 확률이 높으므로 위장관질환이나 위산 억제제를 복용 중이라면 더욱 조심하세요. - 피부의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이 되므로 피부상처가 있는 경우 어패류 손질 및 낚시, 해수욕을 삼가합니다. • 국외로 떠난다면 최근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아열대 지방에서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등의 각종 수인성감영병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해당 국가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관련 질병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동남아를 비롯해 인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서는 말라리아, 뎅기열 등과 같이 모기매개감염병 역시 유행 중이라고 하니까요 예방접종을 맞거나 미리미리 예방약을 준비하세요. 수인성 전염병(콜레라, 세균성이질, 집단설사 등) 예방하기 - 외출 후, 식사 전 손을 깨끗하게 씻으세요. - 야채, 과일은 반드시 씻어서 껍질을 벗겨 먹고 음식물은 익혀 드세요. - 위생처리가 불결하거나 의심되는 길거리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하세요. - 물은 끓여 마시고 병, 캔에 든 안전한 음용수를 드세요. 모기 매개질병(뎅기열, 말라리아 등) 예방하기 -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해충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소매, 긴 바지를 입으세요. - 뎅기열을 매개하는 모기는 낮 시간에도 활동하며, 사람이 사는 거주지 주변이나 집안에서 자주 발견되므로 주의합니다. - 사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방문 시 예방약 복용하되 특히 클로로퀸 내성지역 여부를 확인 합니다. - 황열, 일본뇌염의 경우 필요 시 예방접종 받습니다.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한 첫 번째 단계가 ‘건강과 안전’을 위한 준비라는 걸 잊지마세요. 참, 여행을 떠나기 전엔 설사약과 해열제, 해충기피제 등의 간단한 약을 꼭 챙기시고요! 국외 여행 또는 해외 자원봉사를 떠날 예정이라면 반드시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목적지를 검색해 해당 여행지에 유행하는 각종 질병정보를 확인하세요!! * 출처 : 정책공감-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