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광주일보
뇌졸중의 원인과 치료
뇌세포 생사 여부‘시간과의 싸움’
2010년 8월 17일 화요일
보도자료
▲ 장성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재활센터에서 뇌졸중 환자들이 운동 및 물리치료 등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어느날 가족 중 한사람이 한쪽 얼굴, 팔, 다리에 멍멍한 느낌이 들거나 저린 느낌,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지고,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눈이 갑자기 안보이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이 이해가 잘 안된다, 어지러움, 걸음을 걷기가 불편하다, 하나의 물건이 두 개로 보인다, 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구토 증세를 보인다면 여러분은 가장 먼저 뭘하시겠습니까?
답은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위에 나열한 증상들은 뇌졸중(중풍)이 발생했을 때 흔히 보이는 증상들이다. 뇌세포는 단 몇분간만 혈액 공급이 안돼도 손상을 입고,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가정에서 뇌줄중이 발생했을 때 구급약이라고 생각하는 약을 먹이는 행동이나 손을 따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환자에게 섣부르게 하는 처치는 대게 뇌졸중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으로 빨리 이송해 원인을 밝히고 그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해야합니다.
◇ 뇌졸중(중풍)이란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혈액공급이 되지않아 그 부분의 뇌가 손상돼 신경마비증상을 일으키는 병. 우리나라에서 상망원인 중 암 다음으로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발병률은 여전히 높은데, 특히 뇌경색의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뇌경색은 뇌렬관이 막혀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피가 뇌에 통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져 그 피가 고여서 뇌손상이 오는 경우다. 그리고 증상이 수십분 가량 있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 일과성 뇌허혈발작 ’ 이라고 한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있다가 사라지므로 일반인들은 이를 무시하기 쉬우며, 또한 이러한 증상들은 고령이나 피로감 때문에 발생했다고 여기고 간과하기 쉬워서 중요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일과성 뇌허혈발작의 경험자 중 1/3에서 뇌경색이 발생하므로 그 임상적 중요성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 뇌졸중 위험인자
-뇌졸중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고혈압은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약 4~5배 정도 뇌졸중이 더 잘 발생한다. 고지혈증도 동맥경화를 촉진하며,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2~3배 높다. 흡연자, 심장질환, 특히 판막질환이나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에도 정상인보다 뇌졸중(중풍) 위험성이 높다.
모든 병원이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장비나 시설, 인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므로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를 누르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병원으로 옮겨 최대한 빨리 뇌촬영을 해야 한다. 뇌출혈(특히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에는 신경외과 의사가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 재활치료
-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 초기 민첩한 대응으로 생명을 유지시킬 순 있지만 많은 경우에 서 휴유 장애를 가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뇌졸중 환자의 10%는 완전히 회복되고,10%는 장기적으로 요양기관에서의 돌봄을 필요로 한다. 나머지 80%의 경우는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통해서 뇌졸중으로 인해 생긴 휴유증을 최소화해야한다.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는 ▲ 적절한 체위 유지 ▲관절가동운동 ▲중추신경 발달치료 ▲보행훈련상지 기능회복과 일상생활 동작수행 훈련을 포함한 작업치료 ▲언어치료 ▲심리치료▲직업재활 등 포괄적인 치료로 이루어진다.
뇌졸중으로 인한 휴유 장애의 재활치료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한 만큼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해 맞춤형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뇌졸중 발병 후 신체 기능장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발병 부위와 범위다. 따라서 발병 시기와 손상부위를 고려해 환자가 실질적으로 보이고 있는 장애에 대한 치료를 시기 적절하게 치료해야만 환자 및 가족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환자의 장애를 줄이고, 손상 부분의 기능을 회복시킬수 있다.
◇ 사회 재활프로그램 활용
- 뇌졸중 발병 시기와 상관없이 환자의 기능 회복과 악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이 사회 재활 프로그램이다. 교육기관이나 전문 기관에서 운영하는 운동 치료나 웃음 치료, 음악치료, 미술 치료, 원예 치료 등이 프로그램 참여도 권할만 하다.
[도움말] = 장성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신경과 정원희 · 재활의학과 강지영 전문의
[보도]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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